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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임상병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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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년 10월 26일 09:28, 읽음 : 914

ㅁ어떤 일을 하나요?

임상병리사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이 드문 편이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피를 뽑고 검사를 하는 사람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아마도 일반인들이 임상병리사를 직접 대면할 기회가 채혈실(검사를 위해 혈액을 뽑는 곳) 외에는 잘 없기 때문일 거예요. 임상병리사는 병원 내 지원부서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채혈실(검사를 위해 혈액을 뽑는 곳) 외에 환자와의 접점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임상병리사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는데요, 역시 가장 많이 진출하는 곳은 의료기관이에요. 병원에는 진료부서와 진료지원부서가 있습니다. 임상병리사는 진료지원부서에서 일하하며, 검체 또는 생체를 대상으로 병리적, 생리적 상태의 예방, 진단, 예후 관찰 및 치료에 기여하는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내려 알맞은 치료를 이끌어내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제공하며, 검사결과의 연관성을 해석하고 현재 사용 중인 검사법의 평가와 개선을 꾀하여 새로운 검사법을 평가하는 전문의료인이에요.
임상병리과는 진단검사의학과와 병리과로 나뉘어 있는데, 진단검사의학과에서도 유전학부, 임상화학, 면역혈청, 미생물, 혈액은행, 진단혈액, 뇨경검, 채혈실, 대사이상 등 다양한 파트로 나뉘기도 한다는군요.
예를 들어 콜레스트롤 수치, 지질검사, 고지혈증, 간기능 검사 등은 임상화학에서 검사하고 연구하는 것들입니다. 후천성면역결핍증, C형 간염, B형 간염 등 바이러스에 의한 면역문제 등을 검사하고 연구하는 것은 면역혈청 파트에서 담당하고 있답니다. 이처럼 검사와 연구가 주된 업무이지만, 소소하게 신경 써야 할 일도 많다고 해요. 출근하면 가장 먼저 검사에 쓰이는 장비를 켜 점검을 하게 되는데요, 장비점검이란 시약, 소모품, 모든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퇴근 시에는 작업대를 청소하고 장비점검 및 시약정리를 하면서 마무리합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업무 외에, 학회를 준비하고 병원에서 별도로 배정하는 업무나 교육활동도 해야 합니다.
한편, 신종플루나 사스와 같은 전염병이 창궐하거나 유행하게 되면 현장에서 이런 검체들을 검사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임상병리사들의 업무 강도가 심해지고, 많은 위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검사 시에 세균이나 화학약품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소독가운 및 일회용 장갑, 알콜젤을 사용하고 청결을 유지해야 해요.



ㅁ어떻게 준비하나요?

임상병리사로 일하려면 반드시 임상병리사 국가자격을 취득해야만 해요. 3년제 이상의 대학에서 임상병리과를 졸업한 사람들에 한해서 면허시험을 치를 자격이 주어집니다. 임상병리과에서 세부 전공들을 모두 배우고 졸업한 뒤, 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임상병리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이 자격을 취득하면 병원 등 다양한 분야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일하는 곳은 다양합니다. 병원의 임상병리과, 해부/조직병리과, 핵의학과, 특수검사실, 건강관리과, 응급검사실 등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각 보건기관의 임상병리검사실, 방역과, 의약과 등으로도 진출할 수 있어요. 또 대학 내 연구소, 임상병리 시약, 기기업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공무원으로 일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임상병리사는 업무 특성상 계속적인 공부를 필요로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자격 취득 후에도 일 년에 8평점을 보수교육을 통해 이수해야만 합니다. 이는 의무사항으로 꼭 지켜야만 해요. 임상병리사 중 대다수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를 계속하는 등 자기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ㅁ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유명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거머쥔 배우가 남긴 소감이 오래도록 회자된 일이 있어요. 배우가 빛날 수 있도록 뒤에서 고생한 여러 스탭을 추켜세우는 말이었는데요, 자신이 한 일은 스탭이 고생해서 잘 차려준 밥상에 앉아 밥을 먹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묵묵하게 일을 하고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스탭들을 향한 고마움의 표시였지요. 그들이 없었다면, 아무리 뛰어난 배우의 연기도 스크린으로 옮겨지지 않는 건 당연합니다. 임상병리사는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내려 알맞은 치료를 이끌어내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말하자면 밥상을 차리는 스탭의 역할을 하는 셈이지요. 정확한 진단은 정확한 검사로부터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사회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바이러스와 질병 등이 나타나고 있어요. 따라서 질병의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의사를 도와 진단에 필요한 다양한 검사를 실시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제공해야 하는 임상병리사의 역할은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하지 못한 검사결과는 결국 잘못된 진단으로 이어지고,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한편,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이 올라가는 만큼 임상병리사의 질과 실력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으며, 일본, 대만 등 국제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이 분야에서 일하려는 사람은 외국어 공부도 열심히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능력이 있다면 세계를 무대로 일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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